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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03 시민저널리즘은 유행일 뿐이었나 (1)
시민저널리즘의 만개했다고 평가받았던 미국. 하지만 지금 미국은 시민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Backfence.com에 이어 the Enthusiast Group까지 최근에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전문가들은 이제 “시민저널리즘은 죽었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에선 시민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한 논쟁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Steve Outing이 Editor & Publisher에 기고한 칼럼이 이 논쟁을 촉발했습니다. 미국 미디어계 안에서 ‘미디어 파이오니어’로 추앙받았던 Steve Outing. 그는 이 칼럼을 통해 “시민이 직접 생산한 콘텐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모델은 실수였다”고 실패를 자인했습니다.

Steve Outing은 “미디어의 미래는 틈새 소셜 네트워크다”라고 확신하며 시민저널리즘을 기반으로 한 소셜 뉴스사이트를 2005년 출범시켰습니다. 'The Enthusiast Group'이라는 사이트입니다. 하지만 불과 2년 만인 지난 11월 30일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짤막하게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우리가 틀렸다. 타이밍도 틀렸다. 우리가 옳았다는 걸 증명해줄 그 ‘비밀의 소스’를 찾지 못했다. 앞으로 그 누군가가 그 코드를 크랙하게 될지도...”


그는 Editor & Publisher에 기고한 칼럼에서 실패한 원인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과도하게 시민이 제공한 콘텐트에 의존했다. 그 중 다수는 훌륭했지만, 전문가들이 작성한 등반, 산악 바이킹 잡지와 비교했을 때 총체적 경험은 취약했다. 난 시민이 제공한 콘텐트가 공들일 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시민이 제공한 콘텐트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말라는 것이다. 당신은 그걸 필터링 할 필요가 있으며, 최고 품질의 사용자 콘텐트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평범한 기사의 시각을 어느 정도 무시하면서...”


시민저널리즘의 대안 저널리즘으로 인식해온 많은 전문가들에게 The Enthusiast Group의 폐업 소식은 그야 말로 충격일 수밖에 없나 봅니다. 이를 기점으로 시민저널리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표시해왔던 전문가들이 “시민저널리즘은 죽었다”고 선언하고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시민저널리즘은 죽었다"

대표적으로 Steve Boriss 워싱턴대학교 정보기술 응용센터 부교수를 들더군요. 그는 이번 건을 계기로 “시민저널리즘은 죽었다. 전문 저널리즘이 바로 미래다”라고 단정했습니다. 씁쓸한 대목입니다. 그리곤 이렇게 얘기합니다.

시민저널리즘의 문제는 뉴스를 과거로 되돌리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과거보다 더 퇴보했다. 그것은 뉴스 소비자들이 거부하는 one-size-fits-all이며 중도좌파적이고 권위적인 톤의 뉴스 모델이다. 그리고 거기에 리포팅이나 편집, 기사 작성 또는 토픽 측면에서 특별히 전문적이지 않은 무급 아마추어들이 생산한 엄청난 양의 기사들이 추가된 것뿐이다.“

또 이렇게 덧붙입니다.

“시민은 소비자가 될 것이다. 기자는 전문가로 이뤄질 것이다. 편집은 뉴스 아울렛이 할 것이다. 그것이 적격이다. 전문가 저널리즘은 우리의 미래이다. 저널리스트에게 이롭기 때문이 아니라 뉴스 소비자에게 이롭기 때문이다.”


이 정도가 현재 미국 저널리즘 사회 내에서 토론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글도 잘 요약한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민들이 제공하는 뉴스만으로 운영되는 시민저널리즘 사이트의 성공 낙관하시나요?

시민저널리즘은 보완적 저널리즘일지도...

제가 시민저널리즘은 믿는 근거는 대안성에 대한 확신 때문입니다. 기성 저널리즘이 시도하지 않은 혹은 시도하려고 하지 않은 영역을 시민저널리즘이 보충함으로써 한층 폭넓은 보도 영역을 개척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에는 아직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시민저널리즘 사이트의 규모에 따라 시민의 참여 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배움은 얻게 됐습니다. 시민저널리즘은 기존 저널리즘의 대체제가 아니라 보완제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말이죠. outing이 언급한 것처럼 UGC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Youtube.com은 성공했습니다. 열광할 수 있는 수준의 수용자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더군요.

결과적으로 작은 규모에서 과도하게 시민 생산 콘텐트에 의존하는 모델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낼 수 있겠네요. 어쩌면 1:10:89의 법칙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작은 규모의 사이트건 큰 규모의 사이트건 1%라는 비율은 일정할지 몰라도 절대량이 많으면 그만큼 보여줄 것도 많다는 의미인 동시에 독자를 유인할 수 있는 콘텐트도 많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저널리즘 사이트가 성공하는 첩경은 규모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더 많은 참여자와 독자가 존재할 때 시민저널리즘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 말입니다.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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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ot-women2008.net/hot/sexy-gay-guys BlogIcon sexy gay guys 2008.03.13 0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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