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언론과 소셜 뉴스 사이트의 뉴스 어젠다 설정 어떻게 다를까요? 얼마전 PEJ의 보고서만 달랑 올린 적이 있는데요. 그 내용 일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사이트는 Reddit, Digg, Del.icio.us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지명도가 높은 소셜 뉴스(북마크)사이트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보고서가 얘기하고자 하는 핵심은 주류 언론과 소셜 뉴스사이트 사이의 뉴스 어젠다 세팅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선 아래의 그래프를 보시기 바랍니다. 주류 언론에 배치· 노출되는 기사 1위는 외교, 국제 뉴스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대형재해/사건사고, 미국 외교 문제, 이민, 정부 기사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User Driven 뉴스사이트는 달랐습니다. 1위는 이미 예상을 하고 계셨겠지만, Technology였고, 이어 lifestyle, 정부, 국제 외교, 범죄 순이었습니다.

각 소셜 뉴스사이트별로 조금씩의 차이도 보이고 있습니다. Digg과 Del.icio.us 경우 Technology 뉴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40% 내외에 달했습니다. 반면, 같은 1위임에도 Reddit은 20%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대신 정부 등 정치 뉴스 비중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이용자층이 상이하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렇게 판이한 배치·노출 비율은 주류 언론이 간과 혹은 무시해왔던 뉴스 영역(특히 테크놀로지와 라이프스타일)을 소셜 뉴스사이트가 매워주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뉴스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독자 중심의 편집 경향을 개척했다는 평가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간 독자들은 이 뉴스 영역에 대한 갈증을 지니고 있음에도 주류 언론의 외면으로 뉴스를 공급받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메타블로그 사이트의 경우 IT 기사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미국의 User Drives 뉴스 사이트와 비율의 차이가 있겠지만 경향성 자체가 다르다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주류언론과 소셜 뉴스 사이트의 배치 스타일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층 즉 이용자층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셜 뉴스 사이트의 배치 로직이 상위 11%의 적극적 사용자층(1:10:89의 법칙)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단순 비교가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내일은 편집자의 직접 배치로 운영되면서도 다양한 참여툴을 제공하고 있는 야후 뉴스의 배치 빈도 통계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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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etgirlz-2008.com/hampton-inn-bangor BlogIcon hampton inn bangor 2008.03.13 0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는 차가운 위치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