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TODAY가 소셜 네트워크형으로 디자인을 개편한 지 대략 2개월이 돼 갑니다. 나름 여러 분석글들을 소개되기도 했지만 저널리즘과의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글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물론 아래 소개하는 글도 그렇게 깊지는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편집인인 윌슨의 철학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해보입니다. 함께 공유하고자 번역해서 올려둡니다.

소셜 네트워크과 저널리즘이라는 모순되면서도 상호 관련성이 깊은 키워드를 어떻게 바라봐야할지 저도 고민이 많은데요. 이 글이 나름 힌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소셜 네트워크가 저널리즘의 가치를 훼손하기만 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시민저널리즘이 '신뢰와 공정성'을 떨어뜨린다는 여러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에서, USA TODAY의 실험이 이를 반박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월초 USA TODAY는 독자와의 인테렉티비티와 UGC에 역점을 둔 디자인으로 개편했다. Kinsey Wilson 편집인은 어떻게 온라인판이 신문의 저널리스틱한 자산을 지키면서 사회적 트렌드를 끌어안을 수 있는지를 설명하기도 했다.

Nielsen NetRatings 에 따르면 USA TODAY는 월 1000만명이 방문하는 웹사이트다. 이번 디자인 개편에 약 5달이 걸렸으며(지금 계속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다), 50명이 투입됐다. 뿐만 아니라 그래픽 프리젠테이션에는 그 이상이 투입됐다. 물론 Gannett의 대표적 신문으로서의 전통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대화로서의 뉴스 : 저널리즘적 질적 가치를 개선하다

주된 변화, 대화를 통한 뉴스를 지향하는 측면

- 사용자는 등록하고 MySpace와 같은 프로파일을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사진과 텍스트를 포스팅할 수 있고, 블로그를 만들 수도 있다. 프로필은 서로 링크되며, 사용자들끼리 상호 교통할 수 있다.
- 모든 기사와 스토리에 댓글을 달 수 있다.
- 소소한 디테일 그러나 유혹 : 독자들의 댓글은 홈페이지의 톱 배너에 롤링되며, 사용자들이 댓글을 달았던 기사로 돌아갈 수도 있다.
- 사용자들은 투표하고 기사에 랭킹을 매길 수 있다.
- 경쟁사의 라이브 피드로 연결될 수도 있다.
- 더 많은 UGC
- 덜 혼란스러운 새로운 디자인
- 새로운 네비게이션과 기능툴.(가장 많이 읽은 기사, 가장 댓글이 많은 기사, 가장 추천이 많은 기사)

“소위 네트워크 저널리즘의 컨셉트가 존재한다. 리포팅이 독자들을 구동할 수 있고, 독자들이 리포팅을 구동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이다”(USAToday.com의 가장 인기 있는 블로그인 ONDEADLINE의 평가) 네트워크 저널리즘은 제프 자비스에 의해 주조된 표현이다.

물론, 자비스는 이번 디자인 개편에 상당히 열광한 것처럼 보였다. “훌륭한 디자인이다. 그리고 모든 단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아마도 그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그가 말한 대로 “이번 디자인 개편의 대다수는 그러한 문화적 변화에 관한 것이다.”

문화적 변화라는 것은, 상호작용성의 붐과 웹2.0 UGC와 시민저널리즘을 끌어안는 것이다. 독자와의 상호작용 그리고 뉴미디어 활용은 신문에겐 유익한 것으로 보인다.(편집자의 3/4은 그렇게 믿고 있고, 그것을 뉴스룸의 바로미터로 바라보고 있다.) 업계의 모델로서 그리고 세계적인 신문의 리더로서 USA TODAY는 이러한 새로운 포맷을 끌어안았다.

OJR의 에디터인 Robert Niles은 “나는 올드한 전문적 빙고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댓글을 통한 반응 대신 독자들로 하여금 블로그나 토론 게시판 등을 통해 웹사이트에 콘텐트를 올리도록 했을 때, 당신은 해당 사이트에 더 집착하게 되고, 당신의 사이트에 대한 충성도를 더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스사이트가 아니라 Myspace나 Facebook 또는 다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더 많이 닮는 모델로서 개인 프로파일과 피처는 과연 어떠한가

소셜 네트워킹 : 저널리즘의 질적 가치를 개선할까?

“몰(Mall)을 잊어라. 영화를 잊어라. 학교를 잊어라. 심지어 AOL도 잊어라. 만약 당신이 오늘 미국의 10대라면, 있을 곳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MySpace이다. 그곳은 가상공간으로서 지난 몇 달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2006년 8월 Janet Kornblum)

이 기사가 보도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USA TODAY는 동일한 루트를 따라갔다. 저널리즘과 공공적 교화보다 폭발적인 성장과 수용자의 특징에 관심을 가진 듯하다. Wilson은 자사 웹사이트의 새로운 방향이 트래픽과 수익 그리고 쇼셜 트랜드로의 부합 등에 맞춰져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적은 뉴스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 복무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소셜 포럼을 만들려는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고 상기시켰다.

Wilson은 USAToday.com은 FACEBOOK이나 YOUTUBE의 값싼 이미테이션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미디어의 일시적 유행을 쫓으려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지금 댓글은 모든 독자들에게 개방돼 있는 동시에, 독자들은 항상 뉴스와 링크돼 있다. 전체적으로 관련 없는 토론 포럼을 제공하는 것 이상(포럼 또한 생성될 수 있다. 그러나 특정 이슈에 대한 대한 특별 그룹에 허용된다.)

윌슨은 “신문만들기는 우리의 DNA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USAToday.com 시장 트렌트와 독자들을 변화시키는 기반에서 그 자체를 다시 생각했어야 했다.

윌슨은 “변화된 것은 정보 흐름의 방식”이라며 “우리 그 누구도 우리 독자 다수를 위해 유일 소스로 향하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경쟁사들을 가로막는 노력을 기하는 대신, 웹사이트는 그들과 링크하도록 한 것”이라고 했다.

윌슨은 “지금 그 누구나 작가나 작품 배포자가 될 수 있고 광고로 돈을 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미디어나 시민저널리즘에 대한 부정적 효과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는 대신, USA TODAY는 네트워크 저널리즘으로 향하는 사이트를 론칭한 것이다.

이것은 경직된 삭감과 융화형 혁신 사이의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 사회적 트렌드나 독자들의 진화하는 습관을 거스르기보다 채택함으로써 말이다. 신문은 자사의 철학을 지키면서 변화에 개방적으로 응할 수 있다.

뉴스가 먼저다


그런데, USAToday.com은 여전히 신문 웹사이트인가?

윌슨은 이 질문에 “음, 나는 우리가 계속 신문 웹사이트였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반면 많은 신문사들은 여전히 신문형 웹사이트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윌슨도 그 점을 고려하고 있다.(비교적 긴 시간 동안은) 앞서 말한 것처럼, 뉴스를 전달하는 독특하고 완벽한 플랫폼으로서, 오프라인 매체에는 유효하지 않지만 기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잘 배열할 수 있는 그런 뉴스사이트의 모습 말이다.

윌슨은 “우리는 신문을 발행하고 있으며, 우리는 모바일 플랫폼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웹에 존재하고 있고, 우리는 다양한 미디어 회사이다”고 말했다.

당신의 웹사이트가 온라인 뉴스 포털이나 커뮤니티가 돼야 할지 아니면 직접적인 헤드라인 모음사이트가 돼야 할지, 그건 당신에게 달려있다. 당신의 독자들과 시장 상황에 달려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뉴스 웹사이트는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문의 목적과 철학이라는 신문의 유산을 잊지 않으면서 말이다.

이상적인 저널리즘 철학에 부합해야 한다. 그러나 비즈니스 측면에선 어떨까? USAToday.com의 트래픽은 3월 론칭 이후 무려 21%나 늘었다. 등록된 사용자의 수도 세 배 이상 늘었다.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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