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자극적인가요? 하지만 거짓말은 아닙니다.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소개하는 것이니깐요.

저는 개인적으로 블로그와 관련한 괜찮은 포럼, 특히 블로그 포스트를 생산하는 자들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자리, 꼭 한번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왔습니다. 서울로 올라올 때도 그런 포럼 하나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죠. 그들끼리 고민을 나누고, 정보를 교류하며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그런 자리 말이죠.

뿐만 아니라 블로그가 저널리즘의 관점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고,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진단해보는 자리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을 했습니다. 저널리즘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등장한 블로그 미디어가 제이 로젠 교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언론 공간(the press sphere)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그런 자리 말이죠.

모든 시민이 블로거가 되고 있고, 일부 블로그는 언론사가 되고 있습니다. 블로그 미디어가 전통 언론매체와 계급장 떼고 경쟁하는 날이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미 미국에선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 블로그가 언론사와 직접 경쟁을 하고 있죠. 보수든 진보든 말이죠. 퓰리처상에도 블로거(독립 인터넷 미디어)의 포스트를 시상 대상에 포함시킬 모양이더군요. 미국 뉴미디어 학자들의 말처럼, 이들 두 미디어의 경쟁은 저널리즘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에선 이런 논의가 일천합니다. 'Public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자리도 자주 없었죠. 커뮤니케이션 툴로서, 정보 공유의 수단으로서 블로그가 어떤 유용성을 지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자리도 부족했던 듯합니다. 대체 왜 블로그 미디어가 필요한지, 미디어화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제법 몸담고 있는 태터앤미디어에서 이런 궁금증을 날릴 수 있는 포럼을 말이죠. 한국에서 '블로그 미디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계셨다면 이 자리에 와주시길 청합니다. 내 블로그를 미디어로 성장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 자리에서 그 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는 블로거끼리 머리를 맞대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물론 블로거가 아니라도 상관 없습니다. 블로그의 미디어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그리고 뭔가 모르게 불안해보이는 한국 언론 공간의 현실을 바꿔보고 싶고, 대안을 찾고 싶다면 이 자리는 매우 유용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로 들어가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http://www.onoffmix.com/e/tnm/642



2009 태터앤미디어 블로그 네트워크 포럼
'2009년, 당신의 미디어를 시작하라!'


본 포럼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유명 블로거를 강사로 초청하여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입니다. 이와 함께 블로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인 문제에 대해 민변 사무차장이신 송호창 변호사를 초빙하여, 블로거들이 유의해야할 법률문제에 대한 강연도 함께 진행됩니다.

‘2009 블로그네트워크 포럼’과 함께 당신의 미디어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1.    
행사 개요일시 : 2009년 1월 31일(토) 오후 2시 ~ 7시

장소 :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5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미팅룸
참가자 : 100명(블로거 대상, 무료강연)
주최 : 태터앤미디어(http://www.tattermedia.com)
후원 : 한국블로그산업협회, 다음커뮤니케이션즈

2.    
행사 순서

시간

내용
강연자
비고
사회 : 명승은(야후!코리아 Biz Planning & Operation팀 차장, ringblog.net 운영자)
개회사 및 축사                          
14:00 ~ 14:10
개회사
정운현
태터앤미디어 대표
세션 1. 블로그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전략
14:10 ~ 14:40
정치 메시지 전달 도구로서 블로그 그리고 전망
최재천
전 국회의원, 변호사
법무법인 한강
14:40 ~ 15:10
의학 정보 공유 수단으로서 블로그
양광모(양깡)
헬스로그 운영자
공중보건의
15:10 ~ 15:40
블로그를 통한 개인브랜드 강화 전략
김하영(애플)
DIY 전문블로거
네이버후드 블로그부문 대상
15:40 ~ 16:00
Coffee Break
세션 2. 블로그 미디어의 전략과 과제
16:00 ~ 16:30
미디어로서 블로그와 블로거뉴스의 전략
고준성
다음커뮤니케이션 블로거뉴스팀장
16:30 ~ 17:00
기자의 눈으로 본 블로그의 미디어화 가능성
고재열
독설닷컴 운영자
시사인 기자
17:00 ~ 17:30
해외 블로그 네트워크 미디어 현황과 한국의 블로그 미디어
이성규
태터앤미디어 미디어팀장
17:30 ~ 18:00
블로그 미디어와 법률 문제
송호창
변호사
민변 사무차장, 법무법인 정평
패널토론
18:00 ~ 18:30
질의 응답
포럼 참석자
18:30 ~ 18:35
폐회사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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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lovecontents.com BlogIcon 나우리 2009.01.19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뜻깊은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블로그문화연구소와 언론인권센터도 이런 행사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먼저 실행에 옮겼군요..
    이번 포럼을 잘 보고 더 진전된 모임을 만들어 봐야 겠군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yama1417 BlogIcon skin science 2009.01.19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악~ 너무 좋은 포럼인데요.
    시간이 제발 나야할텐데요. 꼭 참석하고 싶네요^^
    좋은 정보 잘보고 가겠습니다.

  3. 아리송한기획이군요 2009.01.20 0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에서 계속 반복해 사용하신 단어 '자리'가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합니다.

    블로그의 본질에 비추어보면 그런 논의에 오프라인 모임이 꼭 필요한 것인지도 의문스럽고요. 강남구 대치동이라는 장소가 그 '자리'가 되어야 할 이유도 잘 모르겠습니다. 가령 제주도나 울릉도, 아니면 땅끝마을에 사는 블로거가 강남구 대치동이 그런 논의를 할 '자리'로 적당하다고 여길지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dangun76.tistory.com BlogIcon 몽양부활 2009.01.20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거들끼리의 허심탄회한 고민 공유는 오로지 온라인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좀더 격의 없이, 심중을 드러내며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보고요.

      대치동이 된 것은 장소 섭외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4. 아리송한기획이군요 2009.01.21 0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읽어보니
    참가자: 100명(블로거 대상, 무료 강연)
    이라고 되어 있네요.

    글에서 계속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눠 보는 '자리'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셨기 때문에, 저는 자유로이 의견 교환을 하는 행사인 줄 알았습니다.

    강연이라면 더욱 저걸 굳이 강남구 대치동에서 할 필요가 있나 싶군요. 유투브나 TED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강연 동영상들처럼 촬영해서 올려도 충분히 될 텐데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songcine81 BlogIcon 송씨네 2009.01.23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소 문제를 가지고 두 번씩이나 뭐라고 하시는 님은 과연 불만이 뭔지 궁금합니다. 장소의 제한이야 물론 있지요. 저도 이런 간담회가 있을 때 마다 가고 싶었지만 장소 때문에 시간 때문에 못갔죠. 저요? 부천삽니다.

      님 말씀대로 마라도나 울릉도, 독도에서 해볼까요???

      부천에서 강남까지는 은근히 먼 거리입니다.
      시간 못내면 다음을 기약하면 되는 거죠.
      120 분안에 못껴서 샘이나서 이런글을 올리시는 이유밖에는 안됩니다.

      이런 자리에는 보통 뒷풀이도 있습니다.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뒷풀이 자리에서 더 이야기 나누면 되는 것이고요. 오히려 솔직한 이야기들은 여기서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저는 솔직이 뒷풀이를 더 기대하는 편입니다.(주최하신 측에서 하신다면 좋겠지만...)


      저는 이상하게 이런 투덜이들이 세상에는 왜 이리 많은지 의문입니다. 물론 저도 대표적인 투덜이지만요. ^^;

  5. 김우빈 2009.01.22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 TT 가고 싶은데 제주인이네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songcine81 BlogIcon 송씨네 2009.01.23 0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들게 비집고(?) 들어와서 150분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정원이 100분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늘어났더군요.
    이런 행사가 있을 때 마다 항상 놓쳐서... 왜 난 이런 행사를 못갔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는데...
    역시 백수(?)가 좋긴 좋은 것 같습니다.

    간만에 파워블로거 분들도 몇 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내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songcine81 BlogIcon 송씨네 2009.01.23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보니깐 120 분 정원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