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고생이 심했었습니다. 노트북을 덮고 밖으로 나가 줄담배를 피워대기도 했습니다. 블로거기자들의 야속함을 탓해보기도 했습니다. 추천제도를 성토하는 블로거뉴스로 송고될 때마다 하염없이 한숨을 내쉬기도 했습니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논란의 핵심이었던 '추천제도'가 변경됐습니다. 그간 열정적으로 제안해주시고 지적해주신 김홍기님 등 여러 블로거기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블로거뉴스 편집자와 함께 적잖은 마음 고생을 하셨던 많은 오픈에디터분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블로거뉴스를 통해 이미 공지한 대로 추천제도는 자동편집 알고리즘으로 대체됩니다.


블로거뉴스가 콘텐츠의 뉴스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쓰는 변수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해당 콘텐츠를 추천한 네티즌의 추천 신뢰도 분석 결과: 블로거뉴스네티즌의 추천 히스토리를 분석해당 콘텐츠를 추천한 네티즌들의 추천 신뢰도를 산정하고, 이를 자동편집 알고리즘에 반영합니다.


#. 해당 콘텐츠를 읽은 독자들의 행동 분석 결과: 블로거뉴스독자들이 블로그 포스트를 선별해 읽는 자연스러운 행동 양식을 분석해당 콘텐츠의 뉴스 가치를 판단하고, 이를 자동편집 알고리즘에 반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변수들이 이 '자동편집 알고리즘'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미디어다음 고유의 데이터마이닝 기술도 접목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자동편집 알고리즘은 뉴스 가치가 높은 기사가  더 잘 보이는 위치에 배치되는 방향으로 진화해나갈 것입니다. 자동편집 알고리즘이 정교해지고 완전해지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보태져야 합니다. 자동편집 알고리즘의 한계로 뉴스 가치가 높은 기사가 묻히는 경우가 많아지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따끔한 쓴소리 기다리겠습니다.


블로거뉴스 편집을 담당하는 저도 이번 개편에 맞춰 독자와 기자단을 대하는 '편집자로서의 자세'를 바꿔보려고 합니다.


우선 귀를 더 크게 열어놓겠습니다. 그간 독자, 기자단과의 소통 및 대화가 적었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일부 블로거기자들은 '귀가 막혀버린'(?) 블로거뉴스 편집자를 향해 블로그 포스트를 회초리 삼아 매섭게 질타하시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변하겠습니다. 독자, 기자단 여러분들의 '애정 충만한' 쓴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블로거뉴스만의 차별적인 뉴스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편집자 운영 영역에서 스포츠나 문화 예술 등 특정 영역이 외면받고 있다는 비판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동 편집 영역이 더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 이러한 불만들이 팽배해지지 않도록 저부터 공부하겠습니다. 기성 언론과는 다른 뉴스 서비스, 블로고스피어의 다양성이 살아숨쉬는 뉴스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일신우일신하겠습니다.


이 블로그는 독자, 기자단 여러분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앞으로도 변함 없는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덧붙이면.


- 블로거뉴스를 위한 아이디어나 불만 사항은 제 메일(dangun76@daumcorp.com)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 오늘 베스트 블로거기자가 되신 윤석구님 그리고 아지기님 축하드립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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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1.12 0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추천제도에 문제가 많긴했지만 그래도 '적당히' 운영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바뀐 제도가 잘 정착되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한가지 걱정되는건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블로거들의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인지 자꾸 논란을 확대 재생산시키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특히 메타블로그 같은 경우는 논란을 확대 재생산 시켜서 트래픽을 유발하려는 쓰레기 같은 글들로 도배가 되어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포스팅을 해서 한탕하려는 블로거들이 많아진것이죠. 블로거들이 흥미위주, 논란위주의 포스팅을 막게 하기 위해서는 블로거들이 특정 부분에 한정된 포스팅과 기사생산을 하도록 독려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은 블로거들의 양심에 맡길 것이 아니라 '당근'을 주는 방향으로 해야겠지요. 아무튼 고생이 많으십니다. 좋은밤 되십시오.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1.12 0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양부활님!

    편집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속상하시고 야속하다 하더래도
    건강를 위해서....담배는 좀...^^

    블로거뉴스의 발전을 위해서 홧팅!!!

    즐건 주말 되십시요.

  3. 2008.01.12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s://mediamg.tistory.com BlogIcon 몽구 2008.01.13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블로거뉴스에서 활동하신 분들의 의견이나 불만사항등을 수렴하고 운영함에 있어 잘 반영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거뉴스가 뭘 하고자 한다면 미리 공지해서 블로거들의 의견도 듣고 (고민하고 토론하고).. 뭘 해놓고 결과적으로 이렇게 바뀌었다 하는것보단 더 좋으니깐요.^^ 그럼 서로 사랑하고...^^*

    자주 놀러 올께요!!(근데 짐 이 댓글 내가 쓰고도 실없게 읽히네요.ㅠㅠ)

    • Favicon of https://dangun76.tistory.com BlogIcon 몽양부활 2008.01.15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몽구님. 어느 단계에서 소통을 해야 하느냐 문제는 예민한 사안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늘 많이 들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또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애쓰기도 할게요. ^^. 실 없는 얘기 아닙니다.

  5. 강현준 2008.01.14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하셨습니다. 저도 이전에 지적을 했는데 모든 것은 공정하게 해야죠. 그리고 베스트 선정에 대해서 제가 의문을 제기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자세하게는 못쓰고 조금 한가해지면 베스트 글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촌평을 올리겠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대전에서 강현준 드림

  6. 2008.02.14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wetgirl-2008.com/free/brabuster-sasha BlogIcon brabuster sasha 2008.03.13 0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의 위치를 방문한 즐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