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신임 대통령에 리투아니아 역사상 최초로 여성이 당선됐다는 오늘자 보도 접하셨나요? 왜 뜬금없이 리투아니아 대통령 얘기를 꺼냈냐고 의아해하실 분도 있을 겁니다. 북유럽의 작은 나라에까지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 국내에 그렇게 많지 않을 수도 있고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때 배운 세계지리 교과서에 발트 3국이라는 나라가 등장합니다. 그 가운데 한 국가가 리투아니아였죠. 리투아니아는 발트 3국 가운데 영토가 가장 넓습니다. 그리고 지난 1990년 3월 소비에트 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참고로 발트 3국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입니다.

물론 세계지리 공부를 위해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보도 내용을 비교해보기 위함입니다. 북유럽 작은 국가 리투아니아 대선은 어쩌면 우리 한국 독자들의 주된 관심사가 아닐 것입니다. 다만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는 건 뉴스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사항이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최초로 여성에게 투표권이 부여된 나라가 바로 리투아니라라는 사실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최초로 여성에게 투표권이 부여된 나라에서 최초로 탄생한 여성 대통령인 셈이죠. 어떤가요? 뉴스가 될 수 있다고 보시지 않나요?

자 이제 두 기사를 비교해보겠습니다. 글로벌 블로그 미디어 <세계WA>와 <동아일보>입니다. 찾아봤더니 생각보다 이 기사를 다룬 언론사가 많지 않더군요.

<세계WA>와 <동아일보>의 리투아니아 대선 보도

최초 여성 투표권 나라, 여성 대통령 탄생(세계wa)
리투아니아 첫 여성대통령 탄생(동아일보)


어느 쪽의 기사가 더 훌륭하다는 말을 드리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성 언론과 블로그 미디어의 차별점을 주목해보자는 취지입니다.

세계WA에 글을 쓴 '초유스'님은 현재도 리투아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블로거입니다. 리투아니아 현지에 계신 분이 직접 쓴 리투아니아 대선 결과 보도인 것이죠. 일단 <동아일보>에 비해 정보량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리투아니아와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소개가 상당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선 기간의 이슈까지 소개되고 있습니다.

저는 <동아일보>가 리투아니아 여성 대통령 탄생을 단신으로 처리한 것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신문의 성격상 뉴스의 경중에 따라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의 눈으로 봤을 때 북유럽 작은 나라 여성 대통령의 탄생을 국제면에 크게 다룰 이유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기성 언론 편집자로서는 당연한 선택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이런 면에서 봤을 때 블로그 미디어의 강점은 소수의 관심사,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풍부하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을 경우 댓글을 통해 곧바로 질문할 수 있다는 소통의 용이성도 갖추고 있고요. 현지 분위기에 대한 기사를 추가 요청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사실 'vs'로 비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고요. 블로그 미디어가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차별성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미디어 시장의 롱테일이 길어질수록 이 같은 정보는 더 넘쳐날 것이고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독자들에게 더욱더 풍분한 정보가 전달될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블로그를 더 아끼고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블로그 미디어가 저널리즘에 어떤 기여를 하게 될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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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그 언론?? 2009.05.19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위 잘나가는 몇몇 블로그중 개 악질같은 넘들보면 아주 조중동의 진화된 버전갔다니까.....정당한 비판은 다 지워버리고 자기글에 찬성하는 댓글들만 남겨둔 채 자신의 블로그가 이리 대단하다...라는걸 어필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더군...(뭐 어느블로그라고는 말못하겠고;;)그 해괴한 꼬라지를 목격한 이후 블로그에 아주 정떨어지더라;;;;

    • 대구짱 고대짱 2009.05.19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나라도 선진국 되려면 여자 대통령이 나올때가 되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큰딸 박근혜 전대표가 유력합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의 대통을 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단군이래 최고 성군 이명박 대통령의 민족고대가 명예박사를 수여해서 박근혜 대표도 민족고대의 일원으로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서강대라는것이 큰 결점인데 민족고대가 힘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 어떤악질 2009.05.20 0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악질블로거가 그러던가요?
      궁금하네요.

  2. 김하늘 2009.05.19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언론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좋은글이네요 ^^

    지금 정부는 저런 장점에 역행하는거 같아서 참...

    • Favicon of http://dangun76.tistory.com BlogIcon 몽양부활 2009.05.20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관점에서 보면 정부도 블로그의 중요성에 대해 점차 인식이 깊어지고 있더군요. 많이들 문의도 하고 요청도 해오고 있고요. 흐름을 거스르는 액션을 취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3. 김주완 2009.05.19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정말 그렇군요.

  4. 저는 2009.05.27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집은 일절 신문을 보지 않습니다. 전부 인터넷 뉴스로 봐요. 아버지는 인터넷을 자주 하시니 역시 인터넷 뉴스를 보시고 어머니께는 제가 주목할 만한 소식들만 전해드립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저의 주관이 개입될 수도 있지만..^^ 그리고 블로그 뉴스도 참 도움이 많이 될 때가 많아요. 시간상 제약이 있는 뉴스에서 다뤄주지 못한 부분들까지도 짚어주고 때로는 정말 전문적인 영역들까지 블로거님들이 담당하시니까요. 물론 정보를 구미에 따라 취한다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보는 사람이 중심을 잘 잡고 본다면 더할 나이없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익을 담당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포스팅을 하는군요.

오늘은 독일출판협회 관계자 13명과 미팅을 다녀온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외국인 앞에서 브리핑을 한 거였습니다.(청담동 소프트뱅크 사무실에서) 이 짤막한 브리핑 20~30분을 준비하기 위해 영문 PPT 자료 20페이지를 만들었는데요. 일요일까지 반납해야 했습니다. 좋아하던 저녁 술도 마다하고 말이죠.^^

이날 만난 독일출판협회(VDZ) 관계자들은 독일의 주요 잡지, 언론사, 벤처캐피털 임원들이었습니다. 대략 나이대는 40~50대 정도 돼보였고요. 한국 언론이나 대기업의 임원들처럼 그렇게 권위적이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브리핑은 우리말로 진행했습니다. 제 어설픈 영어실력으로 오해를 사느니 통역을 통해 명확하게 제가 근무하는 회사를 알리고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통역은 태우님이 해주셨습니다. 유창한 영어 실력에다 제 직장에 대한 이해가 높아서 저로선 한결 부담이 없더군요.

이들이 방한한 목적은 한 가지였습니다. 잡지나 신문 등 페이퍼 언론의 침체를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에 대한 인사이트를 한국에서 얻고 싶었다고 합니다. 한국 언론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거기서 힌트를 얻으려고 한 것이죠. 이를 위해 다른 언론사나 포털들을 다 방문해봤다고 합니다. 나름 이들이 내린 결론은 '네이버 검색'밖에 없다는 반응이라고 하네요.

이들의 고민은 매우 현실적이었습니다. 제게 돌아온 질문을 통해서 보건데 말이죠. 광고를 집행하는 기업의 광고 지출액이 얼마인지, 태터앤미디어는 거기서 얼마를 벌었는지, 그리고 블로거들에겐 어느 정도의 수익을 공유하고 있는지를 궁금해했습니다.

특히 블로그 네트워크에 결합한 블로거들이 나중에 특정 언론사(이날 다녀온 한 메이저 언론사를 언급하며)가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스카웃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제게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블로거들은 독립성과 자율성, 다양성을 생명으로 하고 있기에 언론사 종속적인, 논조에 종속적인 언론사를 쉽게 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저는 답변을 했답니다. 그리고 독립형 블로그 미디어로도 앞으로 1-2년 안에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적절한 답변이었을까요?)

브리핑과 질의응답이 끝난 뒤엔 간단한 토론도 진행됐습니다. "한국 언론을 둘러본 소감이 어떠냐"라는 질문에 방한단의 대표는 "부수 감소, 광고 침체라는 어려운 환경은 독일과 거의 같다"고 하더군요. 그런 가운데 한국 언론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기술(Technology)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독일 언론은 온라인 전략이 그렇게 비중이 높다거나 하지는 않은 모양이더군요. 특히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페이퍼에서 줄어든 수익을 웹에서 보완하는 모델을 한국만큼 역동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이들은 한국의 언론을 보면서, 포털을 둘러보면서 기술적 타개책에 깊은 인상을 받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 독일의 블로고스피어는 어떠냐고 물어봤는데요. 한국만큼 블로거를 모아서 미디어를 만들어낼 만큼 활성화되지는 않았다고 답변하더군요. 하지만 한 언론사 기자가 자기 블로그를 통해 매체 비평을 했는데, 이 블로그가 자기가 몸담고 있는 언론사보다 더 많은 트래픽을 받아 화제가 됐다는 일화도 소개해주셨습니다. 여튼 한국의 인터넷의 역동성에 감명을 받은 듯 보였습니다.

독일 언론인들과의 만남은 제게도 가슴 떨리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저널리스트로서 살아오다 이젠 경영진의 입장에서 이제 지속가능한 미디어를 만들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 제 관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한국에서 발화하고 꽃을 피워가고 있는 태터앤미디어와 같은 시민저널리즘 모델을 소개할 수 있었다는 건 영광이기도 했고요.(그들은 grassroot 저널리즘이라는 용어에 익숙하더군요.)

참고로 독일에선 Grassroot 저널리즘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적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쪽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여튼, 태터앤미디어와 독일출판협회의 만남을 주선해준 태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통역에 홍보까지 해주셨으니 고마울 밖에요.

제가 만든 영문 ppt 자료는 부끄러워서 공개 안할 참입니다. ^^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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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DbyAD.com BlogIcon ADbyAD.com 2009.02.11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포스트를 ADbyAD.com 전면에 링크 하였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ADbyAD.com 게시판에 글을 써주십시오.

  2. Favicon of http://ADbyAD.com BlogIcon ADbyAD.com 2009.02.11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고스피어라고 오타 내셨네요.

  3. Favicon of http://ADbyAD.com BlogIcon ADbyAD.com 2009.02.11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군요 제가 잘 못 알았네요 ;;

  4. Favicon of http://highconcept.tistory.com BlogIcon 하이컨셉 2009.02.11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잉, PPT 공개하시지 그래요? 보고 싶은디 ...

    • Favicon of http://dangun76.tistory.com BlogIcon 몽양부활 2009.02.12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이거 부끄러워서요. 다음에 태터앤미디어 영문 자료로 재작성되면 그때 공개하도록 할게요. 제 영어 실력이 떨어지는지라...

  5. Favicon of http://mewonderland.tistory.com BlogIcon 집앞카페 2009.02.11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PPT 보고 싶네요. 독일은 특히 신문값이 굉장히 비싸서.. 잘 안사보는 것 같어요. 침체가 더 빨리 진행되고.. 포럼이 활성화 되어 있더구만요. 홈리스들이 발행하는 신문이 있다는 것도 재미있고.

  6. Favicon of http://seoulrain.tistory.com BlogIcon 서울비 2009.02.12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무말 없는 사람보다,

    뭔가 있지만, 안 보여줄거야.. 하는 사람이 싫어요..


    구경시켜 달란 말이에요 ^^

  7. Favicon of http://blog.daum.net/yama1417 BlogIcon skin science 2009.02.12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pt 공객하기 운동하나요^^
    아무튼 블로그를 통해 다시 한번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나라가 되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테터앤미디어와 같은 적극적으로 블로그산업을 이끄는 기업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8. Favicon of http://ntnote.tistory.com BlogIcon 멀뚱이 2009.02.12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러우면 독일도 티스토리 서비스하던가. ㅋㅋ

  9. 2009.05.20 0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블로그 언론사? 막상 쓰고 보니 표현이 좀 어색하다는 느낌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순수 블로거가, 블로그 플랫폼에 기반해 창간하는 블로그 언론사의 탄생이 머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기성 언론을 뛰어넘는 블로그 미디어. 미국처럼 한국에서도 블로그 미디어가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전업으로 운영이 가능한 날이 올까 의심스런 눈으로 바라보고 계신 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억대 연봉을 받으며 블로그만 운영하는 기업이 미국에만 존재할 뿐 한국에선 아직 멀었다고 평가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맞습니다. b3media, Giga omni Media, Gawker Media network 등 수억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쟁쟁한 블로그 미디어들은 다양한 틈새를 파고든 블로그들의 네크워크 기업입니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형 블로그이기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익이 가능했기에 전문가들도 결합할 수 있었죠. 모두들 Darren Rowse처럼 전업 블로거들이기도 합니다.

아직 개인 발행, 개인 운영 수준에 머무는 한국 블로고스피어와는 분명 큰 차이가 있습니다. 블로그 광고 시장이 좁기에 전업으로 뛰어들기엔 뭔가 부족하고 그렇다고 멈칫 거리며 먼발치에서 지켜만 보기엔 아쉬운 그런 상황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약간은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만간 블로그 플랫폼 기반의, 전업 블로그가 운영하는 블로그 언론사(미디어)가 등장할 전망입니다. 이를 기점으로 다양한 틈새 블로그들의 매체 창간이 뒤따를 것으로 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가 야구타임스가 될 것으로 봅니다. 저는 지난 12월 블로그 기반의 언론사 창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해왔습니다. 때마침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블로거가 제법 계셨죠. 이 가운데에는 직접 전업 블로거로 성장해보겠다고 다짐한 분도 계셨습니다. MBL special을 운영하고 계시는 김홍석님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야구라 손윤님도 계셨죠. 저는 이 분들과 함께 블로그의 정기간행물 등록을 추진해왔습니다.

그 결실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5일 서울시에 정기간행물 등록 신청을 마쳤습니다. 14일 뒤엔 21일에는 정기간행물 등록증을 수령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가 되면 순수 블로거가 운영하는 블로그 플랫폼 기반의 블로그 언론사가 공식적으로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물론 블로그 디자인 등 세부 세팅 작업이 끝나야 합니다) 제가 아는 한 국내에선 첫번째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러한 블로그 미디어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블로거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태터앤미디어에 몸담고 있는 저는 이분들의 관심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뒤에서 돕고 있습니다. 야구타임스의 창간에 이어 다양한 틈새 블로그 미디어가 창간 대열에 합류할 것 같습니다.

물론 난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운 경기 탓에 당분간 수익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죠. 애드센스 수익만으로 계속 운영을 꾸려가기엔 전업에 부족한 감도 없지 않습니다. 기존 언론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정밀한 콘텐츠 전략이 필요합니다. 과제가 많지만 무엇보다 실험이 현실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김홍석님과 야구라님은 이미 스포츠 블로그계에선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이기에 마음이 놓입니다. 그분들의 다짐도 대단합니다. 블로그 미디어 탄생의 의의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를 하고 계시더군요. 두 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전업 블로거의 탄생, 한국에서 멀어만 보였던 꿈이 조만간 이뤄질 것 같습니다.저도 얼른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벌써부터 설렙니다.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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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midorisweb.com BlogIcon 미돌 2009.01.08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구 전문 블로그 미디어라..흠..아주 기대되는데요 ^^

  2. 2009.01.08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루덴스 2009.01.08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2009년도엔 '전업블로그'로서의 가능성을 검증(?)해 보기 위해,..
    예년에 비해 블로그에 좀 더 시간과 재능을 투자할 생각입니다만,,,
    블로그 기반의 언론사 창간,...이건 저도 주위에서 몇 번 전해 들은 것 같습니다..^^

    모쪼록, 선구적으로 앞장서시는 분들의 건투를 빌게 됩니다...

  4. Favicon of http://bookeys.tistory.com BlogIcon bookeys 2009.01.08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나이에 앉아서 돈벌껄 생각하니




    이런 생각 하면 안되겠네요.

  5. Favicon of http://kingmaker.tistory.com BlogIcon 용감한티카™ 2009.01.09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6. Favicon of http://russiainfo.co.kr BlogIcon 끄루또이' 2009.01.09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홍석님과 손윤님의 필력이야 검증된것이고, 나머지는 시장환경인데요. 일단 작년 처럼만 프로야구의 열기가 지속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더불어 박찬호 선수와 추신수 선수의 선전과 WBC에서 국가대표팀의 선전이 야구타임즈를 알리는 중요한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튼, 야구타임즈 화이팅~!!!

  7. Favicon of http://ninetail.wo.tc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9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음... 근데 운영 소프트를 XE 같은 CMS를 쓰는 것과 태터툴즈 같은 블로그 툴을 쓰는 것의 차이는 뭘까요?..;; 양쪽 다 RSS 트랙백 등은 다 되는 것 같던데요..;

  8. Favicon of http://100in.tistory.com BlogIcon 김주완 2009.01.09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대되네요. 그런데 김홍석님과 야구라 손윤님이 함께 하는 팀블로그 형태인가요? 테터앤미디어가 지원하는?

  9.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9.01.09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앉아서 돈을 번다기 보다 취재하는 블로거,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는 블로거, 창작능력을 발휘하는 블로거등이 다양하게 융합되고 다시 재 창출된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글 잘 읽었습니다.

  10. Favicon of http://blue2sky.tistory.com BlogIcon The Blue. 2009.01.09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익을 올리는 걸 떠나 블로거들이 힘을 가질거라 예상합니다. 취재 권한도 지금보단 올라갈 듯 합니다. ^^ 아직까진 블로거 기자란 개념 자체가 만들어지지도 않은 한국이지만 분명 큰 변화의 흐름이 올겁니다.

  11. Favicon of http://moozine.net BlogIcon gilpoto 2009.01.09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운영하고 있는 무진(http://moozine.net)은 종이잡지를 만들던 곳 입니다. 정기간행물 등록도 되어있는 곳 이었는데 책이 팔리지 않아 야후에 뉴스를 납품하는 싸이그램과 손잡고 야후에 격투기 뉴스를 공급해왔습니다. 야후와 계약이 끝난 후에는 격투기 뉴스를 블로그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익은 나고 있지 않지만 격투기쪽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언론중 한곳입니다. 야구라가 먼저 수익창출에 좋은 선례를 남겨주면 저희에게도 큰 힘이 될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regullarteddy BlogIcon Reg Teddy 2009.01.09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예전에 인티즌 마이미디어에서 모형총 관련 포스팅을 하시던 길포토 님이신가요?

      맞다면 굉장히 반갑네요~ 뭐 저는 잘 모르시겠지만, 님 포스팅을 참 재밌게 봤었어요~^^ 격투 잡지 쪽에서 일하시는군요~

      저도 지인들과 합쳐서 웹툰에 관련된 블로그를 만들어보려고 구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언론들이 정착하면 그만큼 서브컬쳐 역시도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2. Favicon of http://datgle.net BlogIcon datgle 2009.01.09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성공하셔서 한국형 블로그 수익 모델로 많은 블로그들에게 희망을 주세요!

  13. Favicon of http://randy5kh.tistory.com BlogIcon DTwins 2009.01.09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시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원드립니다.^^

  14. Favicon of http://boramirang.tistory.com BlogIcon Boramirang 2009.01.09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고 많으셨습니다. 그런날이 속히 오기를 희망합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라며!... ^^

  15.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2009.01.09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16. Favicon of http://nonie.tistory.com BlogIcon nonie 2009.01.09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저도 여행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저와 같은 블로그가
    네이버에도, 티스토리에도 정말 많더라구요. 같은 테마를 가진 블로거들이 모여
    큰 힘을 낼 수 있다면 여러가지 일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얼핏 들었는데요, 이 포스트를
    보니 왠지 조만간 여행 관련 팀블로그나 메타블로그도 곧 나올듯 합니다. 여행사나
    관광청 등 관련 업계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 잘 읽고 갑니다!

  17. Favicon of http://www.econowide.com BlogIcon 해피쿠스 2009.01.10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드디어 새로운 물결이 시작되는듯 그런 느낌을 받네요~
    물론, 가능성과 성장성.. 아직도 무궁무진하게 남은 이 블로그의 다음 진행과정 중 하나가 미디어라면 아마도 본연의 속성에도 잘 부합한다고 보네요~
    블로그와 블로거의 힘 그리고 성장이 부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군요.

  18. Favicon of http://offree.net/ BlogIcon 도아 2009.01.12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고 이렇다할 수입원이 없는 상태에서 잘 꾸려갈 수 있을지 걱정이기도 합니다.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저도 열심히 성공을 위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오른쪽 두번째부터 천정배 의원, 김재홍 전 의원, 문병호 의원, 이종걸 의원, 정운현님, 김희선 전 의원. 19일 민생모임 조찬 스터디에 참석한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


오늘(19일) 오전(7시30분) 민주당 '민생모임' 조찬 강연에 다녀왔습니다. 이 모임의 한 분이 정운현님(태터앤미디어 대표)께 '정치인과 블로그'에 대해 강연을 부탁했는데요. 저는 정운현님의 도우미 자격으로 이 자리에 함께 가게 됐습니다. 새벽 5시 30분부터 일어나서 부산을 떨었더랬습니다.

천정배, 문병호, 이종걸 의원과 김재홍, 김희선 전 의원 등 6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외에도 제종길 의원, 최재천 전 의원 등이 함께 활동하고 계신다더군요. 강연은 여의도의 조그마한 오피스텔에서 진행됐습니다.

김희선 전 의원은 아침 식사로 만두국을 손수 준비해주시더군요.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직접 만드신 매실 소스도 맛깔 났고요. 김 전 의원 덕분에 아침은 든든하게 떼울 수 있었습니다.

"바쁜 척 말고 스케줄 구조조정하라"

강연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블로그 얘기를 안할 수 없겠죠. 정운현님은 헬스로그와 허핑턴포스트 등의 사례를 들며 정치인에게 직접 블로깅에 나서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권위의식을 버리고 보좌진에게 시키지말고 솔직하게 자기 얘기를 쓰시라고 주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과시적인 행사가 아니라면 스케줄도 구조조정하라고 강조하셨죠.

터놓고 얘기가 오갔습니다. 왜 국회의원들은 블로깅을 하지 않느냐고 말이죠. 천정배 의원의 답은 간단했습니다. "능력이 없기 때문"이랍니다.(솔직히 목포 3대 천재의 입에서 이런 진단이 나올지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말인 즉슨, 국회의원들은 글쓰기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답니다.  글 쓰는 능력이 부족해 보좌진을 시키는 거라고 합니다.

하물며 직접 블로깅을 하려니 글쓰기 능력이 따라주지 않아 슬쩍 두렵다라는 겁니다. 일반인들도 블로깅을 하기 전에 이러한 고민에 빠지곤 하는데, 국회의원들이라고 다를 건 없나 보더군요.

그리곤 이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나도 블로그를 운영한지는 2-3년 됐다. 하지만 내 블로그에 가본 지는 참 오래됐다" 본인이 본인 블로그를 관리하지 않는다는 얘기였죠.

문병호 의원은 이런 질문을 하시더군요. "이번 대선과 총선을 겪어봤는데, 생각보다 인터넷의 힘이 강하진 않은 것 같더라. 왜 그렇다고 보느냐" 여기에 대한 정운현님의 답변은 다음에 소개해드리도록 하고요.

천정배 "글쓰는 능력이 없어서다"

김재홍 전 의원은 이 말에 "인터넷은 소선구제에 직접적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당장 지역의 여론을 바꾸는데는 한계가 있으니까"라고 받으시더군요. 대선과 같은 전국적 선거국면에서는 여론 견인하고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지역단위에선 블로그 등의 영향력이 발휘되지 못한다는 진단이었습니다. 오바마의 사례를 소개하며 반박하려고 했는데 그 틈을 찾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블로거뉴스에 대해 소개를 했습니다. 역시나 전혀 모르고 계시더군요. 블로거뉴스의 순방문자수가 얼마이고 그 영향력이 어디에까지 미치는지. 이 설명을 하는 와중에, 청와대가 한 파워블로거를 영입해 블로그 포스팅을 꾸준하게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고, 블로거뉴스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했더니 귀를 쫑긋 세우시더군요. 역시나 정치인들은 정치적 정적에 예민하게 반응하더군요. 김재홍 전 의원은 "우리 모임도 파워블로거를 영입해서 한번 해봐야겠다"고 장단을 맞춰주시더군요.

나간 김에, 이런 제안도 했습니다. "왜 '국회의원인 내가, 해머를 들 수밖에 없었던 까닭' 이런 글을 써보내지 않느냐"고 말이죠. 어제 국회 난장판 사건, 그 해머 사건의 주인공인 문학진 의원이 직접 블로그에 본인이 해머를 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쓴다면? 기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국회 파행의 여러 뒷얘기들을 독자들도 직접 들을 수 있는 창구가 열릴 겁니다. 다들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문 의원에게 한번 물어봐야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왜 '국회의원인 내가 해머 든 까닭' 포스팅 못하나

강연은 비교적 재미나게 끝이 났습니다. 이른바 '정치백수'들이 모여서 팀블로그를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결의를 다지시더군요.(정운현님의 제안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천정배 의원은 "언제 블로거들과 함께 간담회를 하는 게 어떠냐"는 정운현님의 제안에 대해 흔쾌히 승락을 하셨습니다.(만약 간담회 한다면 참여하실 블로거분들 계시나요?) 천 의원은 "글을 잘 안되지만 그래도 말은 된다"면서 기껍게 받아주셨습니다.

사실, 미국의 20대 뉴스사이트로 성장한 허핑턴포스트, 그 창업자인 애리아나 허핑턴은 2003년 무소속으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는 정치인입니다. 물론 오랜 시간 칼럼니스트라는 직함을 달고 있었지만 그 또한 정치에 입문한 경력을 이력에서 빼놓아서는 안되겟죠. 다른 시각으로 보자면 허핑턴포스트는 정치인이 매체를 만들어 일반 뉴스사이트의 반열에 올려놓은 경우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큰 기대일지도요.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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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 안하긴 2008.12.19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처먹을까봐 글치ㅋㅋㅋㅋㅋㅋ

  2. Favicon of http://sweetwine.tistory.com BlogIcon login 2008.12.19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이란 것은 실수해도 "그런적 없다","기억나지 않는다","주어가 없었다","그런뜻이 아니었다"로 마무리 지으면서 둘러댈수나 있지만 블로깅이란건 한번 발행하면 영원히~~ 남게 되기에.. 무섭기도 하겠죠

    • Favicon of http://dangun76.tistory.com BlogIcon 몽양부활 2008.12.19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참, 그 얘기도 언급됐습니다. 참석자 중 한 분은 "정치인은 블로깅을 자주 하면 안된다. 예전 걸 찾아서 말바꿨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이같은 투로 얘기하셨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 그래서 정치인들을 2008.12.19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싫어하는 겁니다. 언제든 말을 바꿔 빠져 나갈 여지를 만들어 두는 얍삽한 짓거리 하는게 꼴보기 싫은거죠. 사람들이 '사기꾼 기질이 없으면 정치가 못해먹는다'고 얘기하는 건 그런걸 두고 얘기하는 거죠. 말바꾸고 심지어 노선이나 철학 바꾸기도 10단. 말로만 바른 소리만 해대는 의원들, 그러면서 이율배반적으로 행동은 전혀 실천하지 못하는 구캐의원나리들도 이름이 줄줄이 떠오릅니다.

  3. Favicon of http://dangun76.tistory.com BlogIcon 몽양부활 2008.12.19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인이 블로깅을 하게 되면 결국 그런 족쇄를 하나 걸어둘 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 쉬운 발상이려나. 좀더 좋은 정치인으로 커가기 위해 블로거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그리고 자신의 입장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일관성 있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블로그가 그들을 바꿀 수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순진한 상상일 수도 있겠지만요.^^

  4. 우울하다 2008.12.19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적 없다","기억나지 않는다","주어가 없었다","그런뜻이 아니었다"는 순진한 시각인데요.

    쥐씨라면 컴맹이지만 블로그에 '분명히'적혀있어도 본인이 적은 것이 아니라며 발뺌 혹은 보좌관을 구속시키겠죠.

    어떤 경우에도 먹히지 않을겁니다.

    꿀리면 특기대로 못 들은척 하고 기다리다 엉뚱한 소리하며 상대방 뒷조사에 배후 뒤져 트집잡아 뒤집어 씌워 과하게 괴롭히겠죠.

  5. Favicon of http://blogger BlogIcon 무명씨 2008.12.20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정치권과 정부가 하는 짓을 내부에서 똑같이 하고 있다면,
    눈을 감고 귀를 막아야 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물론 기자님께서는 블로거 뉴스의 최고 VIP 이시니,
    문제점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시는 지도 모르겠네요.
    정부에 대해 반대하고 비판하는 국민이 탄압받고 차별받는다면
    그것은 옳은 일입니까?
    블로거 뉴스의 모순과 잘못을 비판하는 블로거들이
    불량사용자로 지정되어 차단 당하고 차별받는다면
    그것은 옳은 일입니까?
    나에게는 불이익이 돌아오지 않으니 그냥 외면한다면,
    선생님께서 주장하시는
    깨끗한 정치와 정직한 사회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블로거 뉴스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시고 베스트 기자로 선정되신 분들이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불이익이 없다는 이유로
    부조리와 모순, 또는 불법으로 보여지는 일까지 서슴지 않는
    내부(블로거 뉴스)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은 옳은 것인지요?
    내용적 정당성만 확보한다면 절차적 정당성은 무시되어도 좋은가요?
    고민해보실 생각은, 비판해 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6. Favicon of http://drshawn.egloos.com/ BlogIcon Hwan 2008.12.20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 보면 참 짧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글쓰는 것이 두렵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가 두렵다는 것이고, 결국은 블로그에 올린 글로 욕 먹는 것이 두렵다는 것이겠죠. 어짜피 글 안 써도 다들 욕먹는 정치판에서 차라리 의원 개인의 솔직한 의견을 블로그에 올리고 직접 국민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좋은 방법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터넷의 의견이 국민 전체의 의견을 반영하지는 못하고, 인터넷을 통해서 소통할 수 있는 국민의 집단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의 연령층과의 소통은 거의 기대하기 힘들죠. 하지만 10년 20년이 지나면 지금의 인터넷 세대가 사회를 주도하는 중장년층이 될 것이고, 이들과 계속 소통해온 정치 세력이 그들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좌관을 통해서 관리하고 보고를 받는 것은 글 쓰는 것 대신 언론에 보도자료 내고 댓글을 읽고 트랙백을 살피는 대신 언론 스크랩을 보고 받겠다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즉, 매체만 달라졌지 과거와 똑같은 형태의 소통을 하겠다는 것인데, 이런 마인드로 앞으로 정치 변혁을 가져올 세력이 될 수 있을까요?

    • Favicon of http://dangun76.tistory.com BlogIcon 몽양부활 2008.12.20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wan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인터넷 여론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훌륭한 통로를 스스로 거부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어떤 생각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려고요. 이 사회의 고위층이 아닌 여론과 직접 소통하는 채널로 블로그를 활용한다면 국민을 섬기는 정치에 도움이 될 텐데 말이죠.

  7. 한마디로..... 2008.12.20 0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이제 표에 도움 안되니깐 버린거지요.
    2002년 대선때는
    인터넷 민심이 표에도 연결이 되었지요.
    하지만 2007년 대선때는
    인터넷에서 키보드 워리어들이 떠들기만 했고
    정작 표심은 기성세대들의 의중대로 정권교체가 이루어 졌구요.
    (사실 여기에 민주당 대선후보가 좀 약해보인것도 이유가 될것이고 워낙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이 심했던 터라.....)
    인터넷 표심대로라면 아마 지금 대통령은 문국현씨가 되어야 했겠지요??

    저는 07년 대선때 여론조사 볼때마다 안믿었는데
    이제는 여론조사 믿기로 했습니다.

    왜냐구요??
    무응답<--- 이 인간들은
    어짜피 투표도 '기권'이거든요
    결국 여론조사에 반영된 민심이
    권리를 행사하는 '국민'들의 민심인 것이지요......

    • Favicon of http://dangun76.tistory.com BlogIcon 몽양부활 2008.12.20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 감사합니다. 한마디로 님의 말씀에 한편으론 동조할 수 있으면서도 약간 위험한 측면이 있는 듯하네요. 조만간 제 오마이뉴스 블로그에서 한번 블로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몇 개의 블로그를 관리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여기가 좀 소홀해졌습니다. 그간 저는 개편이다 뭐다 하며 좀 분주하게 지냈습니다. 그 와중에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에도 다녀왔고, 짧지만 알찬 여름 휴가도 보내고 왔습니다. 지금은 한결 여유을 찾은 상황입니다.

아직 무더위의 긴 꼬리가 이곳 제주 중산간자락 곳곳에 출몰하곤 하지만 가을의 문턱에 와 왔다는 '팩트'를 감춰버릴 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끔 서늘한 가을 바람이 못덜미를 휘리릭 휘감고 스쳐갈 때면 '정말 가을이 왔구나'란 걸 깨닫게 된답니다.

오늘은 다름이 아니라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글을 소개하려고요. 제목은 '블로그 기사 편집이란 무엇인가'입니다. 중앙일보 편집부에 근무하시는 이상국 경제섹션 편집팀장(서울언론인클럽 제23회 언론상 편집상 부문 수상자이기도 합니다)의 글인데요. 더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고 싶어하시는 블로거들이라면 한번쯤 숙독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선 목차만 소개하는 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1. 미디어에서 편집이란 무엇인가
2. 미디어 편집은 왜 필요한가
3. 블로그도 편집이 필요한가
4. 블로그 편집의 오해와 진실
5. 블로그 편집의 10가지 체크리스트
6. 편집의 각(角)을 세워라
7. 블로그 편집은 앞으로 어떻게 바뀔 것인가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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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21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dangun76.tistory.com BlogIcon 몽양부활 2008.09.21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잘 지냅니다. 제글이 아니라서요. 설명이 길어지면 거의 원문을 재반복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직접 보는 게 어떨까 싶네요.

  2. Favicon of http://kr.blog.yahoo.com/a910927 BlogIcon 천둥새 2008.09.25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Visits and goes,參觀和是,訪問は行き、
    ☞免税超大茶享用禮節价格粗劣- :http://www.joy-onstar.com/index.php

  3. 2008.09.27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블로그 전체가 방송 채널이다.” 이 말이 귀에 확 들어오시나요? 최근 촛불집회를 계기로 1인 미디어, 1인 방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와 같은 1인 생중계 시스템과 오마이TV 등과 같은 중소 인터넷 미디어의 실시간 생중계 방송이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디어 비평 매체들은 이러한 1인 미디어의 힘이 민주주의로 나아가고자 하는 시민들의 에너지를 모아주고 분출시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주류 언론에 의해 대변되지 못했던 목소리들이 1인 미디어를 통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이죠. 오늘은 1인 방송, 1인 생중계에 국한돼 제 생각을 펼쳐보려고 합니다. 사실 1인 생중계 플랫폼이 등장한 건 그렇게 최근 일은 아닙니다. 이미 아프리카에선 수많은 개인 방송 채널이 수용자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 가치가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라는 국민적 이슈와 만나면서 빛을 발한 것이죠. 통상 신기술, 혁신적 뉴미디어 모델은 이슈와 결합되면서 대중들에게 깊게 인식되곤 합니다. 그 이슈를 만났을 때 대중들이 얼마나 편리하고 쉽게 혁신적 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대비를 항상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Digg은 패리스 힐튼을 만나서, 오마이뉴스는 노무현을 만나면서 급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가 쇠고기를 만나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것처럼 말이죠. 이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경우 혁신적 미디어 플랫폼은 1차례 거대한 이슈와 만나서 급성장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갑니다. 엄청난 방문자수를 그대로 다시 빼앗기게 되면서 애초의 방문자수로 되돌아갑니다. 저는 전시와 평시라는 표현을 즐겨 쓰는 편인데요.(전쟁 용어라 좀 거북하시기도 할 겁니다.) 전시 때 반짝한 뒤 평시 때 맥을 못 추고 고만고만한 사이트로 전락하는 케이스들은 여럿 봤습니다. 원인이 뭘까요? ‘도취’라고 생각합니다. 혁신엔 끝이 없습니다. 최고의 정점을 찍었을 때 재빠르게 새 혁신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면 이런 경우들이 반복되곤 합니다. 방문자수는 천천히 빠져나가는데 이들을 다시 끌어올 새 모델이 곧 제시돼야 한다는 말입니다. 계단형 성장을 위한 최소한의 법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수의 미디어들은 성공에 도취돼 혁신을 외면합니다. 정점을 찍었을 때 그 방문자들을 충성도 높은 독자로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이 곧바로 이어져야 하는데, 도취라는 ’악마의 유혹’이 발목을 잡곤 하죠. 지금 1인 생중계로 성장한 미디어들은 곧바로 2단계 혁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전략의 중심엔 유통전략이 포함돼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 해당 사이트가 Destination Site가 돼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즉 촛불집회를 계기로 많은 방문자들이 들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이 사이트를 직접 방문할 것이고 이를 중심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는 생각을 휴지통에 던져넣어야 한다는 것이죠. 미디어 수용자들은 매우 냉정합니다. 자신의 욕구, 사이트의 용도에 따라 수시로 발길을 돌립니다. TV 리모컨을 누르듯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버립니다. 그리곤 습관처럼 본인이 늘 찾던 사이트만 방문합니다. 전시 때 뜬 사이트가 평시에도 뜰 것이다? 이는 오만한 판단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대안은? 수많은 방문자가 집중된 타이밍을 새로운 채널을 뚫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한껏 고양된 분위기를 틈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즐겨찾기 등록율을 올리고 필요할 때마다 먼저 들여다볼 수 있는 충성도 높은 사용자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위젯 전략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머리에 ‘블로그 전체가 방송 채널이다’라고 얘기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아프리카의 생방송이든, 오마이TV의 생중계든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생방송 위젯을 블로고스피어 곳곳에 퍼뜨려야 한다는 것이죠. IPTV보다 더 많은 채널이 존재하는 곳이 블로고스피어 아닐까요?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위젯의 개방성입니다. 자사의 방송만 입점할 수 있는 위젯이 아니라 타사의 생중계와 방송이 입점할 수 있는 개방적 플랫폼으로서의 위젯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젯 자체를 플랫폼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이 같은 결단을 자사 차원에서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컨데, 인터넷은 무한대의 채널을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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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발전은 민주주의의 이행, 공고화 과정과 궤를 같이 합니다. 이미 누차례 강조한 바 있는 웹2.0은 웹계 혹은 미디어계의 민주화라는 대승적 조류를 설명하는 용어로 점차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웹2.0의 철학을 대변하는 참여, 공유, 개방은 21세기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핵심적인 키워드임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최근 미 쇠고기 반대 국면은 미디어 민주화 이행을 촉발시키는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기술적 마케팅적 용어로 전문가들에게서만 통용됐던 웹2.0은 이제 미디어의 민주화라는 그 자체의 존재 목적으로 급속히 질주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수용자들은 웹2.0이라는 용어를 인지하건 하지 않건 간에 그 플랫폼의 참여 가능성, 공유 가능성, 개방성 등을 저울질하다 1차 종착점을 발견하게 된 것이죠. 그곳이 다음 아고라였고 블로그였습니다.

통 상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했을 때 해당 기술이 대중들로부터 수용되기까지는 수십년이 걸립니다. 하지만 이를 앞당기는 모멘텀이 발생했을 때 수용 속도는 상당히 빨라지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모멘텀에 따라 새로운 기술의 존멸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 미 봐왔듯이 웹2.0의 철학이 내재된 서비스가 우후죽순처럼 등장했지만, 좀처럼 대중화되는 단계로 이행되지는 못했습니다. 기술의 공급자와 수용자 간의 괴리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죠. 기술적 혁신을 체화시키고 학습할 만한 동기와 이슈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미 쇠고기 파동은 1인 미디어 대중화의 모멘텀

이 번 미 쇠고기 파동은 ‘1인 미디어‘의 이 같은 동기와 모멘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미디어 민주화에 작지 않은 획을 그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Digg이라는 혁신적 북마킹 서비스가 대중적 소셜 미디어로 자리잡는 데에 패리스 힐튼의 핸드폰 사건이 기여를 했듯, 그리고 오마이뉴스라는 시민참여저널리즘 매체가 대중적 도구로 인식되는데 대선과 노무현이 공헌을 했듯, 미 쇠고기 파동은 1인 미디어의 대중화에 상당한 공을 세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 서 여러 차례 언급한 미디어의 민주화, 혹은 미디어 민주주의는 궁극적으로 미디어 권력의 분산과 미디어 권력의 공유를 지향합니다. 일부 형태의 매체, 일부 언론사에 집중되고 독점돼 있던 미디어 권력이 미디어의 수용자이자 주체인 시민에게 분산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대 다수 미디어 전문가들이 강조하고 있다시피, 이번 미 쇠고기 파동은 조중동으로 상징되는 독점적 미디어 권력과 1인 미디어 간의 적대적 대결이었습니다. 싸움에서 1인 미디어가 승리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미디어 권력의 분산이 앞으로 이행단계에 접어들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정치학자는 오도넬은 민주주의의 이행과정을 다음과 같이 규정한 바 있습니다.

자유화 -> 민주화 -> 사회화

이 를 미디어계에 적용시켜 보면, 웹2.0은 미디어의 자유화 단계에서 미디어의 민주화 단계로 이행시키는 촉매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기술적 장벽에 막혀 미디어 수용자들은 참여하기를 망설였죠. 이 장벽을 미 쇠고기 파동이 붕괴시켰습니다.

조희연 교수는 ‘민주주의의 사회화‘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권력을 분산하고 권력의 독점화, 집중화에 반대하면서 권력의 분점, 탈독점을 지향하는 것이다.”

미디어 권력의 분산 탄력 받을까

정 치, 자본 권력의 유착으로 독점적 여론 권력을 행사해왔던 미디어의 시대는 점차 한계를 노정하고 있습니다. 여론을 왜곡해 제도적 민주주의를 정체시킨 독점적 언론 권력들의 시대는 미디어 수용자로부터 신뢰를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의 도래, 풀뿌리 저널리즘 또는 시민저널리즘 시대의 도래는 미디어 권력의 분산을 의미하는 동시에 미디어계 전반의 신뢰를 회복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 렇다고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독점적 미디어권력, 독점적 정치권력, 독점적 자본권력 삼각 카르텔은 아직 강고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나타난 민주적 동력이 온라인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려면 1차적으로 1인 미디어의 대중적 확산이 전제돼야 합니다. 그리고 대중적 활용 정도도 높아져야 합니다. 미디어 민주주의 시대가 막을 올렸다고 해서 곧바로 안정화, 공고화단계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걸 얘기 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민 주주의 이행론, 공고화론을 서술한 정치학자들은 최소한 선거가 2회 이상 왜곡 없이 시행될 때 민주주의로의 이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미디어계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첨예한 이슈가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1인 미디어를 주력 도구로 몇 차례 더 활용해야만 미디어의 민주주의가 이행과정에 있다고 감히 얘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 리나라처럼 미디어의 권력집중이 과잉된 사회에서는 미디어계의 민주화가 사회적으로도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파동으로 잠재력을 인정받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해서 항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미디어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더 대중화돼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p.s.
고 무적인 것은 1인 미디어를 통한 여론의 생산 및 확산 의지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낯설음을 뛰어넘으면서 미디어 수용자들이 한층도 기술 포용적으로 변화했다는 사실입니다. 기술 공급자의 홍보나 마케팅에 의해서가 아니라 미디어 수용자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학습에 의한 결과여서 긍정적입니다. 이러한 학습을 통해 확보된 동력은 앞으로 1인 미디어의 대중화에 가속도를 붙여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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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oimoi.tistory.com BlogIcon 도이모이 2008.06.09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집회 나갔는데... 예전에는 대학교 깃말과 노동조합 깃말로 대표 될 수 있는 자신이 속한 집단의 깃말을 들고 나왔는데.. 가장 많이 보이고, 가장 중심축 역활을 하는 깃말들은 모두 다음 아고라 깃말이더군요...

    세상이 뭔가 변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마이크로 블로그로 질병을 관리한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헬스로그를 운영하시는 양깡님이 소개해주셨네요. (마이크로 블로그 의료) 2008-05-14 15:56:03
  • 휴대폰으로글올려봤어오 (me2sms) 2008-05-14 16:03:12

이 글은 dangun76님의 2008년 5월 14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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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devenirriche.biz/ BlogIcon devenir riche rapidement 2012.01.25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처럼 우리는 이것이 정말 내 중 하나입니다 이다 정말로 재미 에 방문 !

다시 하버마스를 거론하고자 합니다. 그가 그토록 갈망하는 ‘부르주아 공론장’이 과연 블로그세상에서 복원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려 합니다. 읽고 또 읽어도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회의에 빠지게 됩니다. 하버마스가 바라는 그 부르주아 공론장의 원형에 가깝게는 말이죠.

하버마스는 TV와 같은 미디어가 공론장을 파괴했다고 설명합니다.

“뉴미디어들이 방송하는 프로그램들은 인쇄된 전달방식과는 달리 수신인들의 반응을 독특하게 제거한다. 그것들은 공중을 시청자로서 자신의 궤도로 끌어당기는 동시에 공중으로부터 성숙의 거리, 즉 말하고 반론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다.“

하버마스가 말하는 ‘성숙’이라는 개념은 문화적 교양과 연결됩니다. 17~18세기 부르주아 문예 공론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문예적 토론(살롱이나 카페 등에서 이뤄졌던)이 TV를 통해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만약 TV 방영물이 책 토론, 교양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면 하버마스의 생각은 달라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상업화된 언론, 공론장을 파괴하다

하지만 기성 신문과 TV 매체는 외면했습니다. 자본주의 언론의 한계 때문이지요. 객관적 저널리즘이라는 메인스트림 그리고 AP가 개발한 역피라미드 기사의 역사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 19세기 이후 언론은 상업적 이윤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이에 대해 하버마스도 매우 비판적입니다.

“편집자의 입장 표명은 통신사 보도와 특파원 보고의 뒤로 후퇴한다. 비판적 논의는 소재의 선택과 제시에 관한 내적 결정의 장막 뒤로 사라진다. 이로써 정치기사나 정치와 관련된 기사의 비율이 변화한다.

공공사안, 사회문제, 경제문제, 교육, 보건, 즉 미국 저자들의 분류에 따르면 바로 보상지연 뉴스(delayed reward news)는 풍자, 부패, 사고, 재해,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사회적 사건, 인간적 흥미와 같은 즉각적 보상뉴스(immediate reward news)에 의해 밀려날 뿐만 아니라 이미 이러한 특징적 지칭에서 드러나듯이 실제로 적고 드물게 읽힌다.”

공중의 문화적 수준을 높이고 계몽하는데 몰입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중문화의 소비자로 전락시킴으로써 공론장이 파괴됐다는 것이 하버마스의 결론입니다. 저널리즘이 그에 한 몫을 담당했고요.

하버마스는 부르주아 지식인, 교양인과 같은 엘리트에 호소를 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대중문화에 젖어 문화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대중들을 위해 격조 높은 독서토론을 이끌어달라고 외치는 듯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 독서토론이 대중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대중문화 소비자로 전락한 공중, 블로거는 다를까?

하버마스의 요청을 블로그 세상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을까요? 아직은 어렵다고 봅니다. 단적으로 대다수의 블로거는 토론할 준비가 돼 있지 않습니다. 토론의 기법을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MB가 싫다는 목소리를 넘쳐나지만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따져가며 MB 정책의 모순을 짚어내는 블로거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MB 측의 정교한 논박에 금방이라도 사르르 무너져내릴 듯 사상누각과 같은 글들을 넘쳐납니다.

하버마스가 바라는 공론장은 이런 것입니다.

“18세기에 부르주아 독서공중은 친밀한 서신왕래 및 여기서 발전된 심리소설과 단편소설 문학에 대한 독서를 통해 문학능력을 갖춘 공중과 관계된 주체성을 배양할 수 있었다.“

정치적 공론장의 전 단계인 문예적 공론장이 갖춰지려면 최소한 이와 같은 학습과 문화적 교양의 배양과정이 필요합니다. 과연 블로그 세상은 이러한 학습장의 기능을 하고 있을까요? 오프라인 불만족의 배설구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공론장 복원을 위한 블로그 세상의 조건은?

어쩌면 하버마스는 블로그 세상의 가능성을 확인받으려면 허동현-박노자 서신논쟁급의 토론이 블로그 세상에서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할지 모르겠습니다. 또 블로그의 증가가 도서 판매량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상관관계가 또렷해져야 한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이와 함께 대중의 교양수준도 함께 증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내야 한다고 덧붙일지도 모릅니다.

블로그 세상에서 격조 높은 토론이 이뤄지려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할까요? 지식인들이 더 많이 블로그 세상으로 옮겨와야 가능할까요? 아니면 일반 블로그들의 지적 교양의 수준이 높아지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까요? 같이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p.s.

하버마스의 공론장에 '대중의 지혜'가 어디에 어떻게 위치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하버마스는 대중의 지혜를 신뢰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문득 레닌이 노동자집단은 무지하고 이기적인 존재라고 한 말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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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rueandmonster.tistory.com BlogIcon 람바울여 2008.04.22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론장, 그리고 블로그에 대한 논의 잘 읽었습니다. :)
    저는 '뉴미디어 기술'은 '기회'를 제공할 뿐, 그 기회를 가져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론자의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지금, '블로거'는 누구인지, 네티즌은 누구인지 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표현하는지 고민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인터넷은 TV 못지 않은 '즉각적 반응'을 추구하는 매체이기도 하구요.

    '공론적인 성격이 짙은 화두'에 대해 블로그라는 온라인 세계에서 논의될 수 있는지
    독서와 사고 그리고 토론에 대해 '오프라인'에서 활발히 공론화 시킬 수 있는지
    가 생각해봐야 할 지점이라고 봐요.

    집단지성의 가능성과 비관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세계에서,
    단순히 '엘리트'만의 '공론장'이라거나
    대중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공론장'은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음..
    조금 더 블로거 혹은 네티즌들이 '공론장'의 성격에서 토론하기 위해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유기적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오프라인의 '문화 소비 양식'이 그대로, 온라인에게도 비슷하게 미치니까요..

    • Favicon of http://dangun76.tistory.com BlogIcon 몽양부활 2008.04.23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문제는 말씀하셨다시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유기적 변화인데, 그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답을 내놓기 쉽지 않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공론장의 복원을 위해 엘리트가 선두에 나서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게 좋은 것인지, 대중의 지혜에 기대면서 공론장 복원을 기다리는 게 좋은 것인지 솔직히 어려운 문제네요.

      말씀 감사했습니다.

“달랑 그것만 쓰고도 뉴스냐” “블로그는 객관적이지 않다”

블로그를 읽는 독자들이 제기하는 불만들입니다. 전통 언론사들이 생산하는 기사들에 익숙한 독자들은 심층성이 부족한 블로그 포스트를 보고 이런 비판을 가하곤 합니다. 그러면서 “블로그는 신뢰할 수 없다”라며 배척합니다. 맞습니다. 그것이 블로그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하지만 저도 불만이 있습니다. 블로그와 언론사의 기사를 왜 동일한 시각으로 접근하려 하느냐고 항변하고 싶습니다. 뉴스를 전달하는 방식의 차이, 신뢰를 획득하기 위한 접근 경로의 차이를 인정해주면 안되느냐고 감히 변론하고 싶습니다.

뉴스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그리고 뉴스의 정의가 만고불변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면서 다음과 결론을 내렸습니다.

'뉴스는 완결된 것이 아니라 완성되는 것이다'

일반 언론사의 기자들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완결된 기사를 작성할 것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기사 그 한 꼭지만으로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취재에 임하죠. 하지만 한정된 지면, 한정된 원고 매수 안에서 다양한 견해를 다루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갈등적 사안을 기사화할 경우 더더욱 어렵죠. 형식적으로 객관성을 지향할 뿐입니다. 전문가의 코멘트를 인용하거나 통계수치를 제시하면서 말이죠. 그렇다고 신뢰가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과 친분이 있거나 생각이 비슷한 부류의 전문가들, 자신의 논리 전개에 유리한 통계치들만 취사선택해 적시하는 습관 때문입니다. 신문이 신뢰의 하락에 직면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반면 인터넷 언론은 형식적으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지면 제약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전통 언론의 관행은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인터넷 언론이 신뢰 있는 언론으로 지속적으로 추앙받지 못하는 건, 인터넷과는 이질적인 전통 언론의 기사 작법과 관행이 인입돼 왔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사 오류에 대한 수정이 즉각적으로 이뤄지는 것도 아닙니다. 적어도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사에 대한 오보나 정정이 재빨리, 폭넓게 이뤄져야 하지만 언론인들은 매우 인색합니다.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지 않으니 피해자는 계속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죠.

블로그는 그 자체로 완결된 기사는 아닙니다. 독자들의 댓글과 트랙백에 의해서 완성되는 기사인 셈이죠. 블로그를 읽는 행위는 블로거가 쓴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해당 포스트가 놓치고 있는 다른 정보들과 견해들을 담을 댓글, 트랙백까지 읽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쌍방향소통 툴인 블로그를 이해하는 첫 번째 조건이라고 봅니다.

블로거들은 쌍뱡향적 대화를 통해 기사의 오류를 수정함으로써 더 완성도 높은 기사로 만들어갑니다. 오보 정정이나 수정도 기존 언론사의 기사보다 너그럽고 빠릅니다. 새로운 사실을 보충하는 데에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독자들은 과연 누 매체 중 앞으로 어느 쪽으로 더 신뢰하게 될까요? 물론 언론이 그간의 관행을 버리고 오보나 정정에 관대해진다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몇 가지 부가할 사항은 추후에 보완하겠습니다.
Posted by 몽양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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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ingmaker.tistory.com BlogIcon 용감한티카™ 2008.04.06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는 댓글과 트랙백들이 소통하면서 완성되다!!!
    이리 이해하면 되는지요?? ^^;

    블로그를 시작한지 이제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여러 혼돈이 있는 제게 큰 도움이 되는글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xtrasexux.com/sel/art-erotic-print BlogIcon art erotic print 2008.05.23 0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유용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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