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고 토론하고 사랑하고

“뉴스 유통전략을 새롭게 짜라”

그러고 보니 제프 자비스 교수의 칼럼을 번역한 지가 꽤 됐네요. 뉴미디어 분야에선 나름 자신만의 토양을 일궈나가는 분이신데. 약간 오버하는 측면이 없지는 않지만 때론 그만의 신선한 뉴미디어 철학이 새곰한 풋과일처럼 다가올 때가 있답니다. 가끔 그 신맛에 중독되기도 하죠.

이 양반이 지난 16일 이런 조언을 했네요. "뉴스 매체는 뉴스 유통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고" 말이죠. 그리고선 주옥 같은 말씀을 남기십니다.

“뉴스는 그 자신이 앞으로도 최종목적지로 간주될 수는 없을 것이다. 뉴스는 당신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피드로 인식될 것이다.”


저도 백번 동의하는 쪽입니다. 뉴스 사이트가 뉴스 소비의 종착지가 돼야 하는 시대는 이제 저만치 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뉴스는 앞으로 내게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자비스 교수가 인용한 NYT의 뉴스 철학, “뉴스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뉴스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If the news is that important, it will find me.”)이야말로 그 핵심을 겨냥하고 있다고 봅니다.

자비스 교수는 다음 3가지를 제안하더군요.

1. 독자들이 당신의 뉴스를 어디서든 임베드할 수 있는 위젯
2. 독자들이 자신만의 콘텐트와 데이터, 기능성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전략.
3. 블로그 네트워크를 포함한 네트워크 전략


그리곤 3가지 실례를 들고 있습니다. 구글과 로이터(이 부분은 따로 확인해서 올리겠습니다), TripAdvisor. 구글은 유니버설 검색으로 이미 뉴스가판대가 됐다고 강조합니다. 알고리즘 편집만으로 이미 미국 내에선 10번째로 사용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뉴스사이트의 자리에 올랐죠. 그리고 로이터는 API를 경유하는 방식으로 콘텐트를 공개했다고 하네요.(이건 저도 잘 알지 못하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TripAdvisor는 페이스북을 콘텐트 유통만이 아니라 수집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이 서비스도 직접 써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을 봤더니 동감한다는 의견이 많더군요.

아직도 독자가 찾아오길 바라나

저도 거의 같은 생각입니다. 아직 뉴스 매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긴 하지만 위젯을 통한 뉴스 소비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돼가고 있습니다. 뉴스 소비를 위해 굳이 언론사닷컴까지 찾아가야 하는 수고를 독자들에게 더 이상 강요할 수는 없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 사이트 외에서 해당 언론사의 뉴스를 소비토록 하는 방안? 그 첫째가 바로 위젯 서비스가 아닌가 합니다. 외면할 이유도 외면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간편한 개발 및 디자인 작업만 거친다면 매우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서비스 아닐까요?

뉴스도 찾아가는 서비스로 진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은 RSS 구독 수준에 머물렀다면 그 이상의 유통방식을 뉴스 매체들은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여기에 관심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들끼리 네트워크를 맺어주는 방식까지 곁들여준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지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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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몽양부활
뉴미디어 소식/해외미디어 뉴스 l 2008/05/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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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도이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RSS의 편리성을 보면서 이제 포탈의 위기가 다가 왔구나 생각 했는데.. 오히려, 과거보다 네이버의 영향력을 더 커진거 같습니다. 국내에서 찾아 가는 서비스 보다, 네이버의 모아주는 서비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거죠.

    시간이 지나도 RSS 사용자가 늘어나는거 같지도 않고.. 왜 그럴까요??

    2008/05/29 15:03
  2. BlogIcon geistfre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항상 많은 정보 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프 자비스 교수의 "News cannot continue to think of itself as a destination."는 "뉴스는 더 이상(계속해서) 스스로가 종착지라고 간주될 수는 없을 것이다" 라고 번역하는 것이 옳을 듯 싶습니다. 즉 지금까지는 종착지로 생각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아니라고요...^^

    2008/09/22 22:30

로이터가 모바일 저널리즘의 완전한 구현을 위해 한발짝 더 내딛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이터에 따르면, 현장에서 간편하게 기사나 방송, 사진 등을 전송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를 기자들에게 지급했다고 합니다. 관련 기기 개발을 위해 로이터는 노키아와 제휴를 했습니다.


모바일 저널리즘을 위한 기기는 5개로 구성됩니다. 모바일폰과 키보드, 트라이포드, 배터리팩, 마이크입니다. 크기도 작은데다 가볍기까지 하다고 합니다.

이들 기기 가운데 핵심은 모바일폰입니다. 노키아 N95라는 상품명을 지닌 이 휴대폰은 저장용량이 8GB라고 합니다. 영상 편집도 가능하다고 돼 있는데 직접 사용해볼 수가 없어 자세한 사항을 알려드리지는 못할 것 같네요.

그 리고 블루투스 기반의 키보드도 기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고 합니다. 제품명 Nokia SU-8W. 기자들이 현장에서 손쉽게 텍스트 기사를 작성하고 전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군요. 현장 영상 인터뷰를 위해 자그마한 트라이포드와 함께 태양열로 충전되는 휴대폰 모양의 배터리팩도 지급됩니다.

이 정도의 기기라면, 현장 생중계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더군요. 핸디캠은 전송이 되지 않는 한계를 지니고 있고, 카메라와 노트북을 연결해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방식은 좀 거추장스럽기도 하죠.

로 이터는 이와 함께 모바일 편집 인터페이스 즉 모바일 기기와 내부 편집 프로세스를 링크시킨 인터페이스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곧바로 기사를 퍼블리싱할 수도 있다는군요. 짐작해보건데 현장에서 영상이나 기사를 쏴 보내면 사무실 내에서 실시간을 편집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로이터로부터 이전보다 생생한 영상과 뉴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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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몽양부활
뉴미디어 소식/해외미디어 뉴스 l 2007/10/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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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심샛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95의 동영상 편집은 비디오 클립을 불러와서 자르고, 이어주고, 글씨 및 이미지, 오디오소스 삽입 등 어지간한 기능을 다 지원합니다. 저는 2기가 버젼을 사용하고 있는데....화질 괜찮게 찍어도... 외딴 곳으로 장기간 여행이라도 가지 않는 한
    용량은 충분한 편이예요.
    atom api를 지원하기 때문에 워드프레스 계열의 블로그로 (티스토리는 안되더군요.)당장 블로거뉴스에서도 적용가능합니다. 다만 심비안이 한글 지원이 안된다는 문제가 ㅡ.ㅡ;;;

    아, 그리고...Real Time Streaming Protocol (RTSP) 를 지원하는데, 사용하는 방법도 정말 간단해서 한국서 받고 내보내줄 곳만 있다면 생방송도 가능합니다.

    2007/10/29 18:45
    • BlogIcon 몽양부활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얼마전 발표됐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이 정도 기기라면 기자들에게 안성맞춤이겠군요. 모바일 저널리즘의 시대가 그리 멀지는 않은 것 같네요. 심샛별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7/10/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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